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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올해도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월요일 출근하는 짧은 연휴였습니다.
뭐 그래도 1주일 전에 후쿠오카 짧게 다녀오기도 했고(...) 쉬는 게 부족하진 않네요ㅎ
태경님 만난 지도 이제 어언 17년...? 맞나요? 고등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은데 참 세월 빠르군요ㅎㅎ
어쨌거나 앞으로도 종종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추억들이 떠올라서 좋아요. :)
ps. 달력은 태경님 분도 계산에 넣고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아마 이번주 끝날 즈음이면 보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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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미 새해가 시작된듯 합니다.
올해에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예년 같아도 좋겠지만...
휴일이 주말에 걸치다보니 비교적 짧게 느껴진 휴일이었습니다.
곱게 집에서 데굴거리다가 근처 산책만 다녀온게 고작이군요.
가족 여행이라도 갈까 했더니 어머니 아버지가 독감에 시달리셔서 저 한몸
건사하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살짝 옮는듯 했지만 다행히 멀쩡하군요.
저는 미묘하게 어딘가 가고 싶단 느낌은 있는데 일정을 보면 내내 어딘가 다녀와야 해서 한편으론 집에 쳐박혀 있고 싶기도 하고 그렇군요.
어떤 의미로는 가고 싶은 곳 외에 오라는 곳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고...
달력을 보면 계속 뭔가 숫자가 늘어가는데 언제부터인가 별로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게 벌써 십몇년이 지났나 생각하면 별로 안그런것 같은 느낌만 들어서, 그런 한편 세어보면 그게 몇년 그게 십년 저건 십몇년 이렇게 되네요.
...이게 늙어가는건가 싶은 마음도 듭니다.
그냥 가끔 들리셔서 살아 계시다는 인증(?)만 해주시면 됩니다.
여긴 레제이르님 블로그보다 더 정보가 없다보니 손님 대접할 거리가 없군요.
그런데 달력을 보내주신다니, 설마 그 (삐- )한 달력인가요.
보내주신다면 감사히 받긴 하겠습니다만 한편으론 무시무시하군요.
배송지나 연락처는 이글루 비밀댓글로 붙여두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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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31 (Tue) 16:3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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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새해 인사 겸 들렸어용. 잘 지내시나요.
지난 번에 들리고 3개월 정도 지났네요. 작년 한해가 워낙 폭풍 같았어서 그런지... 요샌 점점 더 게을러지고 있네요.
일 쪽은 점점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신작 또 계약했고, 그거랑 별개로 또 차기작 준비중이고.
원랜 아예 비자 받아서 출국하려고 했는데 막상 해외 나가서 뭐 새로운 걸 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는 바람에, 상반기에만 잠시 2개월 정도 출국했다 돌아오려구요...OTL...
예상외로 순풍 중이긴 하지만 앞일은 모르는 거니까 더 노력해봐야죠 ㅇ>-<(끼에에~) 그래도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 것 같긴 해요. 올해는 올해 나름대로 목표도 세웠구요. 제 뜻대로 반만 풀려도 감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보려고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대로 일 다 풀리시길 ㅇㅅㅇ)> ( __) 큰절하구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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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오래간만.
잘 지내고 있나보네.
원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살아 있다 정도의 안부만 있어도 괜찮아.
사실 전혀 소식이 없으면 이게 죽었나 살았나 싶지만, 어딘가 잘 있다 정도만 기별해줘도 다들, 알아서 잘 사니까.
어디선가 본 그것 같네. 기대받고 하는 일이 잘 되고, 그 성공이 다시 또 다른 기대를 부르고. 그 기대에 보답하며 사람은 성장한다고. 대충 그런 이야기였던것 같은데. 신작과 차기작도 잘 되기를, 너무 고민할 것 없이.
해외에는 바람쐬러 가는거야? 그렇다면 좀 부럽고 취재라면 조금 덜 부럽고.
(...) 그래도 취재는 바람쐬는거랑 비슷하려나... 나도 올해는 학회 말고 놀러 나가고 싶은데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
나는 어영부영 하다보니 작년이 끝났고 올해가 시작했지.
사실 아직 신년이란 느낌도 전혀 안오고, 뭔가 지지부진한 상태.
실감이 안난달까, 또 한살 먹은게... 아직도 마음은 20살 때 같건만 여건은 전혀 아니네.
연아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보람찬 한해 되기를.
가능하다면 가능한 만큼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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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4 (Wed) 17:5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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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정리하다가 눈에 띄어서 오랜만에.
그래도 나 일년에 한번쯤은 오고 있지 않았던가? 했는데, 웬걸. 마지막 방문이 2012년 12월... 개인홈들은 사라져버린 경우가 많아서, 남아 있는 걸 보니 반갑네. 그것도 최소 십년 이상 이 모습 이대로인 것 같은데(...) 내 글 찾겠다고 스크롤 내리다 본 다른 분 얘기처럼 사적지, 유적지, 뭐 그런걸 보는 기분이야. 2016년도에도 남아있는 20세기 개인홈 문화의 흔적! .............
잘 지내.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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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건 왠 알콜솜!
엄청 오래간만이네. 나도 예전엔 즐겨찾기에 솜 예전 페이지가 있었던것 같은데
정리를 안했더니 이젠 어디 있는지 모르게 되었어.(..)
아무래도 개인홈페이지의 시대는 10년전에 막을 내렸으니... 지금껏 남아있는게 이상한 일인거지, 이제는. 굳이 홈페이지 같은거 안만들어도 SNS등으로 뭐하고 지내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그러니까.
그것도 최소 10년 이상 업데이트가 없으니까 이모양 이대로지.(...)
게으르니즘도 이쯤 되면 도움이 되는걸까 안되는걸까 싶지만... 그래도 계정, 유료로 결제했으니 앞으로 10년은 더 버틸 수 있을듯. x-y넷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이제는 이렇게, 몇년에 한번 들려주는 방문자들만이 들리는 아주아주 한적한 곳이 되었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서로 살아있음을 확인하는게 참 좋은것 같아. 그리고보니 핸드폰 잊어버리면서 솜 번호도 날아가서 생일 축하도 보냈나 안보냈나 기억이 흐릿하네.
감기 비슷한걸 8월쯤에 겪고 오히려 요즘엔 괜찮은 것 같아.
요즘 날씨가 좀 지맘대로 추워졌다 더워졌다 하는데 어제오늘 비 내리면서 조금씩 더 추워진다고 하니 솜도 감기 조심하고.
다시 얼굴 볼 일이 언제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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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24 (Mon) 17: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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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리던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해결이 되긴 했는데, 뭐랄까 지금 전 우산장수/양산장수 엄마인가 그거. 비가 오면 양산장수 아들 걱정, 맑은 날엔 우산장수 아들 걱정. 그냥 딱 그 상태에요.
개인적인 sns는 다 끊었어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자연인으로서의 저와 필명의 저는 확실히 구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인격 자체가 다르다고 저 스스로도 구분하려고 노력중이라서... 주변에 사람도 많이 줄었고. 그래서 좀 더 외롭긴 하네요.
일단 할 수 있는데 까지만 해보자. 완벽한 건 어차피 불가능해 하고 좀 놔버렸어요(...) 이게 잘하는 짓이 아닌 건 아닌데 뭐 어쩔 수 없어서... 전 사주에서조차 토를 기준으로 화와 목이 신나게 불타는 중이라 진중함과는 거리가 멀더라구요.
어차피 해결 안 될 문제들을 마음에 안고 끙끙거리고 있다가 그냥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다 내려놨어요. 걱정도 병이기도 하고.. 어쨌든 혼자가 아니긴 한데 계속 외로워서 괴로워요. 누구한테도 상의할 수 없는 일이니까. 적당히만 하면 된다는 심정으로 하고는 있는데 그 적당히라는 게 제 기준치가 남들보다 높아서 생기는 문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그냥 맘 다 놓고 에라 모르겠다 에헤야디야 하니 일이 더 잘 되서 안심했어요. 주말에 마무리 짓고 심의도 들어가고 이래저래 손도 좀 보고 해야해서 헣헣... 여튼 오늘도 궁시렁대고 원고하러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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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로만 듣던 우산장수/양산장수 어머니가 있을 줄은 몰랐군.
좋게 보면 나름 좋은 일인데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행복한 바보라는건, 엄청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
매사에 그렇게 바보가 되라고는 못 하겠지만, 이정도는 해도 괜찮아- 라는 선이 있다면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질테니까.
사실 SNS가 무조건 나쁜건 아닌데. 분명 순 기능도 있고 역 기능도 있는건데 나도 계속 역기능을 먼저 떠올려서 그렇지. 다른 사람들 뭐 하고 사는지 알거나 하는데는 분명 SNS도 좋은 역활을 해.
옛날 옛적 홈페이지에 글 쓰고 놀던게 언제부터인가 블로그로 넘어가고, 지금은 SNS로 넘어간거지 뭐. 그래서 그런게 없으면, 조금 더 쓸쓸해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난 아직 옛날 방식이 좋아서.
이제는 찾아보기도 힘든 퓨라드나 CGI이지만.
진인사재천명이라고 결국 사람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하는거지. 때로는 그걸 조금 더 조금 더 쌓아서 한계까지 몰아붙이면 조금 더 일이 잘 되기도 하는데... 그게 노력과 결과가 정비례하는 관계도 아니고.
어디쯤 가면 적당한 인풋에 적당한 아웃풋을 내는 지점을 익혀서, 그렇게 대충하게 되기도 하지. 어찌보면 그걸 찾아내는것도 숙련자의 필요조건 같지만.
암만 그래도 일을 계속 지속 할 수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잖아?
연아는 그 정도는 아닌것 같지만.
때로는 그런것도 고민이지. 전체적으로 모자라는 부분이 없게 하는게 좋은 일인지, 어떤 부분을 잘 만드는게 좋은 일인지. 난 그런것도 신경쓰이던데.
적당히..에 대해서 생각나는 방법은 두가지 정도 있는데.
하나는 위에 적은대로 바보 되기. 근데 보통 그냥 바보가 되려면 그건 그것대로 좀 어렵고,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좀 더 바보가 되기 쉬워. 아무래도 다른 사람을 신경쓰다보면 좀 자신에 몰두하는 일이 줄거든. 고민할 시간도 줄고.
마냥 바보가 되는건 위에서 말한대로 좋은게 아니지만, 고민에서 고민으로 루프하는 시간은 아무래도 좀 줄어들지.
그리고 하는 약간 대범해지는거. 실수는 커버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로 적당히-를 시전하는거지. 깜박잊고 우산을 놓고 왔어? 그냥 사! 이런 마인드.
꼭 돈으로 해결하라는건 아니고, 그런 종류의 마음가짐이 있으면 일어날 수 있는 실수나 트러블에 대해서 약간은 마음 소모가 덜 해진다는 느낌이려나.
일 하는데 있어서 적당히 못하는건... 결과물을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좋은일이지.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냐고 묻는다면 미묘하다고 하겠지만.
그냥 그 욕심을 부리며 밀고 나가는것도- 일적인 부분에선 좋아. 일에서는 적당히가 없이 하고 사생활에서는 적당히 하고, 이런 구분이 도움이 될...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네.
뭐가 됬든 일이 잘 되는건 좋은 일이지.
일찍 끝내고 일찍 자면 더욱 좋을테고.
....난 맨날 잘 안되면 밤새서 하지 뭐- 하고 하다가 망하는게 이건 매우 안좋은 습관인듯. 누가 말했듯이 괜히 밤에 시간이 더 있는것 같아서 낮에 더 안하게 되는것 같아.
제주도에서 돌아와서 간만에 집이고 주말의 학회는 취소되어서 휴일이 생겼는데, 오히려 더 절망스럽네. 이번 주말은 집에서 뭐하나 하는것과 심심함, 쓸쓸함. 오늘 저녁도 결국 만두 쪄먹었고, 아니 나름 만두...와 같이 먹은 간장+식초는 맛있었지만.
그런 연유로 피곤하니까 일찍 자야지.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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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8 (Sat) 02: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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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성격의 단점이란 부분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제 사고의 로직 자체가
1. 성질이 급하다
2. 1로 인해 뭐든 내 뜻대로 안 되는 걸 못 참는다. < 심각하다
3. 2의 상황에 처할 경우 쉽게 불안/초조해한다.
4. 3의 상황에 처할 경우 당연히 2를 빌미로 상대방에게 화를 잘 낸다...
5. 거기다 쿨하지 못하다.(성숙하지 못하다.) = 8춘기임
6. 생각이 너무 많고 인내심이 없다. << 수정을 잘 못한다.
7. 마음에 뭐가 하나 걸리면 계속 그거 생각만 해서 다른 일을 잘 못한다.
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일 폭탄으로 무마시키고 있는 중이긴 한데 도망칠 구멍이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네요. 일단 어제 좀 프로모션 관련해서 곤란한 문제가 있긴 했는데 여러 사람이 (저 때문에) 고생한 덕분에 잘 해결된 모양이에요.
이미 성격에 모난 걸 숨기는 건 불가능 할 것 같아서 그냥 저는 원래 이런 미친x입니다 하고 살고 있는 중인데 계속 이 일 하고 살거라면 그 성격도 고쳐야 하니까 이래저래 어려워요. 이렇게 또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학대하고 x100(..)
그래서 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일단 악플 때문에라도 안 다닐 수는 없어서... 의사선생님하고 상담 계속하고 꾸준히 안정 찾으려고 노력해야 하긴 하는데 쉽지 않네요.
길은 펼쳐져 있고 그냥 앞만 보며 가는 아주 단순한 행위만 하면 되는 건데, 그거 하나가 참 쉽지 않네요. 여튼 전 오늘 다른 문제로 곤란해져서 다시 열심히 원고를 하러.. 여기 털어놓기만 해도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이러다 매일올듯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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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죽 읽어봐도 1 이후는 1-2,1-3등으로 보이는데.
5번만 빼고.
전체적으로, 얼마나 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질이 급하고 신경쓰이는걸 못 지나치는구나.
그리고보면 양에 관해서도 생각해보긴 해야하는데, 자신에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분량도 다른 사람들에겐 평범한 분량일 수도 있으니. 어떨때는 자신이 못 견뎌하지만 의외로 평범한 경우도 있거든. 만약 그것 때문에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면 조율이 필요할테고.
어떻게 보면 7번과 관련해서, 일만 마음에 걸리는게 가장 좋은데.(..)
이건 완전 워커홀릭일테고.
아니면 마음에 걸리는 일을 재빨리 먼저 처리하고 마음을 편안히 해본다던가?
5번과 관련해서는... 뭐가 어떻게 성숙하지 못한건지 모르겠지만.
쿨 하다고 하는게 남을 인정하는게 어려운걸까 자잘한 부분을 포기할 줄 모르는걸까.
전자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의 기준을 인정해주는 방법이라던가.
이것저것 귀찮으면 인정 이라는 말을 자주 해보거나.
사실 이런건 해설서에 다 있는거고 별로 도움은 안되겠지만.
사람일이 p이면 q이다 라는 식으로 흘러가는것도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
고슴도치의 딜레마라고 친해지고 싶어도 가까이 가면 서로 찔리기 때문에 거리를 벌려야 하는 이야기가 있지. 그렇게 보면 안될까. 성격이 계속 그렇다고 해도 같이 지낼 수 있는 거리를 익히면 꼭 그렇게 괴롭지는 않을거라고. 일이든 아니든.
고민하는건 좋지만 병 나는건 안된단다.
악플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 많다던데... 꽤 스트레스가 되나보구나.
난 사실 그런거 싫어서 아예 안봐버리는데. 그것도 안될테고.
어느정도 마음의 거리를 두고 보건가, 일로 분류하고.
아니면 가볍게 넘겨야 할텐데... 그런 성격이 아니었던것 같기도 하고.
가만보니 예전에도 화기와 지기의 격렬함이 가득했던것 같기도 하네.
사람이 한명 있으면 하나의 어려움이 있다고 하지.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본인에게는 어렵고 힘든 일이라거나. 각자의 어려움은 각자의 것이지. 그걸 쉽다고는 못 하겠네.
다만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마음이 편할 것. 매사에 마음이 편해야 평온이 오는 법.
물론 지옥 같은 마감의 수라장을 극복하고 오는 행복도 있지만.. 그건 별개.(..)
사실 이렇게 하나하나 털어내는 건 좋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시점에서 SNS는 비추천.
그건 너무 넓고 광범위하게 퍼지는 것 같아서, 오히려 독이 될 것 같네.
요즘엔 충돌도 잦은 것 같고.
반면 여긴 모형정원 같은 곳 이지만...
평온한 하루가 되고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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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6 (Thu) 12:1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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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시회 갔다가 휴관크리맞고 심통난 김에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여기로 왔네요(오호홍)
오랜만에 서울에 좀 와 있으면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는데 결론은 원고 크리...(라지만 곧 책이 나와서 어쩔 수 없..) 참을성이 없단 얘기를 어릴 때부터 들었는데 어른이 되서도 안절부절 거리며 발목잡는 걸 보니 역시 어릴 때 인성 교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ㅁ-
그나저나 결혼 안 하셨군요. 하셨을 줄 알았음(..)/ 뭔가 전에 사주 보러 가서 들은 말이 넌 답이 없는 인생인데 답을 찾으려고 하니 문제라고 하길래 이게 뭔 소린가 했는데 자꾸 먼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좀 먹는게 예나 지금이나 그렇듯 소심한 제 문제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당면한 원고 수정 + @라도 좀 더 넣는 작업이나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한동안 완결친 이후에 오는 격한 공허감 때문에 방황했지만 역시 원고하는 동안이 제일 마음이 편하네요...
전 뭔가 어릴때부터 득도하듯 살고 있었는데 요즘들어서 내 안에 있는 열등감이라든가 자존감을 위한 자기합리화라든가 정신승리라든가 기존에 유치하다든가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기 시작하니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어요. 스스로의 도덕기준이 너무 높았나 싶기도 하고. 여긴 대나무숲같이 아무 소리나 떠들고 가기 좋네요. 진짜로. 저도 어쨌든 반공인(듣보지만)이라 어디 함부로 얘기하기도 뭣한 상황이라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떠들고 가요 ㅇㅅㅇ)/(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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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전시회?
난 그쪽으론 도통 관심이 없다보니 어떤 재밌는게 있는지 모르겠네.
헛된 발걸음을 하게된 부분에는 산책했다고 생각하렴 (..)
원고 크리라니 성실한 생활을 하고 있구나.
할 땐 좀 지겨운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결과물을 만들어 놓으면 꾸준히 보기 좋잖니.
나도 페이퍼를 좀 써야하는데 연아는 책이 나온다니 좀 부럽군.
잘 팔린다면 좀 더 부럽겠네. 잘 팔리고 또 책을 쓰고 또 잘 팔린다면 그런 인생도 괜찮겠지.
(프메2 풍으로)
연아는 뭔가 하면서도 이것저것 여러 생각이 많은 것 같네.
성격이라는게 인성교육으로 얻어지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타고난 것 절반에 나머지는 살아가며 추구하는 바와 겪어가는 경험에 의해 얻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문제를 안다는건 문제를 풀기 위해 가장 중요한거지.
연아 스스로 그 성격이 문제고 고쳐야 하는 것 이란 의식만 있다면 빠르든 늦든 조금씩 보완이 되겠지. 비록 한번에 고치긴 어렵겠지만.
난 그 반대로 하나에 몰입하면 그 주위를 완전히 잊어버리는게 문제인데... 종종 알람을 맞추거나 일정표를 만들어서 극복하려 하지. 성향 자체가 완전히 바뀌지는 않지만.
수학에서는 중요한 문제중에 하나로 답이 존재하는가를 따져보는 문제가 있지. 물론 찾을 수 있다면 찾는게 좋지만 그게 어려울때는 일단 있기는 있느냐, 있다면 대충 어디쯤에 있는가 또는 대략 어떻게 생겼느냐 이런걸 하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아.
그래서... 답이 없는 문제라면 너무 무리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있지.
사실 사람사는데 문제가 대부분 그렇고.
그리고 내 경험에선, 그럴때 뭐든 좋으니 이유하나만 붙여서 자기합리화 하고나면 그 선택이 맘에 들게 되더라고. 물론 더 좋은건 스스로의 호오를 더 잘 아는거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 몇 있는데. 연아도 할 일이 있고 거기를 달리고 있어야 마음이 편한 것 같네.
쉬라고 해도 맘놓고 쉬지도 못하는 불쌍한 이들...
오히려 가벼운 일을 돌리는게 휴식이 될지도. 외전이나 짧은 SS를 쓴다던지.
종종 그러고 나서 본편보다 다른쪽에 빠져서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
20년쯤 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 사람은 적당히 피할 곳이 없으면 망가진다고 하더라.
나같이 도망만 다니라는 의미는 아니고, 버티기 힘들 때는 피하기라도 해야 한다는거지.
마음이 힘들때는 마음에게도 여유를 주렴.
여기야 잊혀진 곳이고 올 사람도 없어서 던지기야 좋지.
그렇게라도 써주면 나야 좋고.
사실 나도 혼자 던지고 혼자 받는 일기장으로만 쓰니까.
연아 말을 듣고 그쪽 장르는 재밌나 하고 제일 잘 나가는것으로 보이는걸 읽어봤는데, 나름 재밌더라. 원래 그쪽 만화도 곧잘 읽어서 그런지 보는데 부담은 없네. 몇 군데 이해 안가는 전개가 없는건 아니지만...
암튼 재밌는거 쓰면서 즐거운 나날 보내렴.
건강하고, 3가지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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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05 (Wed) 17: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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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나 지금이나 그쪽 분야로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사람 일은 어떻게든 그렇게 풀리게 되어 있구나 싶어서 신기했어요.(우연에 우연이 거듭해서 이렇게 된 거라.) 다만 저번에 크게 데인 이후라 사람은 조심해서 사귀고 있어요.
이 일 시작하면서 제가 굉장히 욕심쟁이라는 걸 깨달았아요. 몸은 하난데 하고 싶은게 여러 개라... 덕분에 몸이 좀 안 좋아서..
저야 뭘 해도 먹고 살 자신은 있어서 그런지 + 너무 몸을 혹사시켜서 그런지 이젠 좀 여유를 가질까 해요. 저도 방황중이라곤 하지만 일단 안정된 수입처가 있고 인생은 언제나 방황의 연속이고 정답을 찾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나니깐 그냥 내 꼴리는 대로(?) 살자고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그리고 저번에 사주를 봤는데 네 팔자에 연애운은 없고 남자가 끼면 다 똥차라고 땅땅 못 박았는데 넘나 맞는 말이라 비혼주의자로 돌아섰습니다:9 그러고보니 얼핏 결혼하셨다고 들은 거 같은데 축하드려용.
그럼 전 다시 일하러... 일요일 안에 다 끝내놔야 월요일날 다시 스케줄을 잡기 때문에 바쁘네요 ㅠ0ㅠ...
[ Environment: Mozilla/5.0 (Windows NT 10.0) AppleWebKit/537.36 (KHTML, like Gecko) Chrome/52.0.2743.116 Safari/537.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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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다른것 보다 아직 나 결혼 안했어......
도대체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거지...
할 생각은 있는데 아직 못 했단다. 안한거 아니고 못한거.
언제나 그렇듯, 제일 중요한건 방향이고 의지이지.
하고자 하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고, 관심없는 일들은 제멋대로 흘러가는 법이고. 만사 그런거지... 그런 의미에서 나도 좀 더 하고 싶은 일이 명확했으면 좋겠는데, 사실 하고 싶은게 휴일날 팍팍 노는거라서 영 그렇네.
그냥 월급루팡을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느낌?...
적극적으로 하는건 좋은거고 일욕심 많은건 좋은 편이지.
다만 아프게 되면 그건 좀 골룸..곤란하지만. 그 부분에서는 적당히 하렴.
틈틈히 운동도 조금씩 해주고. 기초 체력 없으면 농장일을 해야 하는건 아는 사람 다 아는 진리니까.
그리고 뭔가 하고 싶은게 있다는건, 대단히 중요한것 같아.
바램이 있고 방향이 생기고 의지가 있고 행동이 있는건 매우 좋지.
젊다와 늙다의 차이는 아마 딱 그거 하나가 아닐까...하고 점차 생각이 들어.
어디를 가려고 해도 왜 가야 하는가- 를 자신에게 대답하지 못하는걸 보면 그런 욕심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거든. 그래서 요즘에는 가능한 선에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려는 중.
사주라는게 사실 참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한편으로 듣고보면 짚히는게 있기도 하지. 내 경우에는 나무가 없어서 뿌리를 못 내리는게 그렇지만.
근데 그것도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과거에는 그런것 맞지만, 내 성향이 그런것도 있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바꿔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근데 내 경우엔 나 자신의 문제니까 그렇다고 치는데 연아같은 경우는 그게 아닌가.... 그냥 리스키 다이스라도 굴리고 소개팅을 해야 할까.
뭐 너무 딱 정해놓지 말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데로 하렴. 벌써부터 포기하기엔 좀 이른감이 있지 않나 싶네.
휴일에 일해야 한다니 고생이 많구려.
맛난걸로 배 빵빵하게 해두고 간식 잔뜩 쌓아놓고 후딱 끝내렴.
평안한 한가위의 통조림 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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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16 (Fri) 13:4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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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사에 이어 추석 인사를!
이럴 때나 인사드리는게 참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안부인사드릴 분이 있다는 것 자체는 참 감사한 것 같네요. :)
저는 직장을 옮기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휴식이라기보다는 걍 놀고 있는 거지만요;;
어쨌거나 다음 달 부터는 현업복귀가 될 것 같아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려보려고 합니다. 태경님은 일 잘 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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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안한 한가위 잘 보내고 계시길 바래요.
이럴때라도 뵐 수 있으면 좋은 일이지요.
예전에 알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제 연결이 끊어져서 메세지 하나도 날릴 수 없는 경우도 잔뜩 있으니까요. 연락 되는 사람이 더 적으려나...
오 이직이라. 그것 부럽군요.
저는 계약직이자 정규직? 인 상태이긴 한데 아직 1년쯤 남아 있습니다. 연장이 되면 추가로 2년은 더 버틸 수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슬슬 하는 일이 지겨워져서 좀 다른 일이 해보고 싶긴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 오라는 곳은 당장 없으니까요.(...)
사실 올해 여름은 완전 월급루팡에 올인하고 있었어서 슬슬 밀린 일을 몇가지 처리해야 합니다. 밀린 논문이라던가 논문이라던가 논문이라던가 등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적당히 잘 지내고 있으니 좋은 일이지요.
일단 추석까지 끝내야 하는 일은 다 떨구고 왔으니 이번 휴일에는 편히 쉬고 있고요. 그정도면 잘 지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제이르님도 평안하고 건강하고 건전(!)한 휴일 되시기를.
요즘 레제이르님 홈페이지 가면 가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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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16 (Fri) 13:3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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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은 블로그에 비댓으로 달게요. 본의 아니게 엄청난 일을 시작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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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비댓 맞아?...라고 생각했더니 폰은 네이버 로그인 중이었지 참.
대단한거 하는구나. 결국엔 좋아하는걸 하게 된것 같아서 축하해.
난 아주 어릴때 장난삼아 해보려고 하다가 내 안에는 어떤 절박함이라는게 없다는걸 알고 관심을 끊었지. 여전히 즐기는 분야이긴 하지만, 나는 그냥 소비형으로 만족하니까.
한번 찾아보도록 하지. 과연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보면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아주 어렴풋이 생각해. 자고로 사람 취향이라는건 어딜 가지 않으니...
다만 그 일은 안타깝네. 자유로운 영혼으로 지낼 수 있었다면 좋을텐데.
사람의 호의가 호의가 되지 않곤 하는 일들은 참 안타까워.
너도 추석을 맞아 시집가렴.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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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14 (Wed) 01:5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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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창환은 뭐하고 사려나 하는 생각을 했었죠
뭐하고 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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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끊긴지 오래라 지금에는 뭐하고 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 살아있긴 할것 같은데...
그 무렵에 알던 사람들 중에, 채널에 있는 사람들 외에는 정말 거의 생존을 확인 할 수 없군요. 그나마 한두명 정도 가끔 생일때나 문자하나씩 보내보지만 그것도 끊긴 경우가 대다수고...
어딘가에 잘 살아있으려니 하고 믿는 수 밖에요.
아마도 대부분은, 이제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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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08 (Thu) 20: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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