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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Fri) 03:50:59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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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마침 결혼하는 분이 계시군요.
닉네임만 얼핏 기억하는 분이지만 행복해지시면 좋겠네요.
따뜻한 가정이란 정말 좋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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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시고 싶으시다니 좋은 일이군요.
10년 전 즈음에는 결혼이라는게 마냥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 주위에 한 사람, 두 사람 가는걸 보면 조금씩 생각해보게 됩니다.
안그래도 저도 내일 대학교 동기 결혼식에 가야 하는데 말이지요, 인천으로.
그리고보면 이쪽 분들도 희미하게 결혼하시는 분들 소식이 하나 둘 들려옵니다. 바로 아래에도 하나 있긴 하지만. 그리고보면 예전에 잘 사귀던 사람들은 아직 결혼안하고 뭐하는지 모르겠군요 싶은 커플도 하나 있고. 가만 생각하면 결혼 적령기를 맞이하고 있을 지인이 꽤 많았던것 같은데 말이지요. 많이 잊어버리긴 했지만....
seit님 장가가는 소식이 듣고 싶긴 하군요.
문뜩 생각해보니 당시 제 윗 연배라고 기억했던 분들 중엔 어쩐지 소식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원래 이게 나이순으로 가는건 꼭 아니지만서도.(...)
따뜻한 가정이라는게 정말 좋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싶지만, 머릿속에선 그 정의가 혼돈의 소용돌이 안에 있습니다. 가끔 생각하는, 어린애들 처럼, 내가 아이를 키우면 이렇게 할거야 저렇게 할거야 했던 생각들이 아주 흐릿해지고 동시에 너무 많아져서- 내가 애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좋은 아버지가 되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곤 합니다. 제가 받았던 사랑보다 많이 주고 싶은데 말이지요. 겁부터 먹는다는건 좋지 않지만 어쩐지 그렇군요.
...아는 지인의 말로는 4월이 되고 봄바람이 살랑살랑하면 정신감정쪽에 일이 많이 들어오는 시즌이 된다고 합니다. 왜인지 싱숭생숭하지만 그런줄 알고 잘 지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eit님도 건강하시고, 축의금 많이 내시고 오세요.
금방 환수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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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8 (Fri) 11:2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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