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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7 (Sat) 00:24:53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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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인연은 소중히 하라고 했거늘 여전히 뜸한 것이 참 죄송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네요. 쿨럭쿨럭.
그리하여 인터넷에서 뭘 좀 뒤지다가 문득 생각나서 들러봅니다.
이곳은 여전히 평화롭네요. 세번째쯤 밑에 반가운 분-저를 기억하실지는 잘 모르겠지만-도 보이고 말이죠. :)
가끔씩 들러보면 참 예전엔 바보였구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나마 계속 연락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다 싶기도 합니다. 에고 MP3 태그 에디터를 찾고 있었는데 예전에 쓰던 게 보이질 않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이리로 샜더니 멍하니 뭔가 쓰기는 써야할텐데 뭘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횡설수설하다가 가야지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ps.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닉네임에 밑줄이 그어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블로그 새로 팠습니다(...) 그나마 취미생활 전용으로 쓸 생각이니 포스팅이 좀 늘긴 하겠죠. 아니 늘어줬으면 좋겠는데(...)
ps2. 여전히 아이콘 신청하면 바꿔주십니까? (...)
[ Environment: Mozilla/5.0 (Windows NT 6.2; WOW64) AppleWebKit/537.36 (KHTML, like Gecko) Chrome/28.0.1500.72 Safari/537.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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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인연이라는게 꽤 쉽게 이어지는듯 싶다가도 또 쉽게 가버리는것 이라서, 가끔 10년전의 메모 같은걸 보고 있자면 왠지 꽤 침울해지곤 합니다. 그 시절에 알던 이들 중에 아직도 연락 되는 이도 한줌에 불과하고, 더욱이 그 시절에 알던 이름들 조차 지금에 서서히 - 그리고 꽤 많이 잊어버렸다는걸 생각하면 조금씩 더 슬퍼집니다.
그리하여 요즘에는 가끔 서울에 들려 알던 아저씨들을 만나곤 하긴 하지만, 여기 저기 볼 사람은 많은데 만남을 가지는 횟수는 얼마 안되네요.
이곳은 여전히 평화롭다기보다 사막과 같은 적막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1년 총 방문객 1명을 찍을것 같은 위태로움이 느껴지는 가운데 뭔가 개편을 할 의욕은 없고. 굳이 쓰고 싶은게 있다면 쓸데없는 (게임등) 자료집 같은건데요... 이것도 꽤 방치플레이가 되는지라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10년전 게임 같은걸 잡고 하다보면 은근 세월이 세월인지라 관련 데이터 같은걸 구하기 쉽지 않은 연유로, 제가 찾은 데이터를 후세에 전달하는 역활- 을 해볼까 하다가 귀차니즘에 휙휙 던지고 있군요.
저 개인적으로도 홈페이지 주소를 13년째 안바꾸고 버티고 있는 일만은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아주 드물게 옛 지인이 찾아와서 한마디 남겨주는 일이 가장 좋고, 혹시 필요할때 와서 연락 할 수 있는 곳으로 남겨둘 수 있다는게 맘에 드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일기장을 가장 많이 쓰긴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타인을 위한 공간이 너무 적은게 문제이긴 합니다.
다 계정을 제공해주는 곳에서 한번 망하는듯 했다가 부활해준 덕분이기도 하지만.(...) 운이 좋았지요.
전 mp3 태그 관리를 안해서 그냥 하드에 바리바리 담아두기만 합니다. 원체 mp3를 찾아서 듣는 편이 아니라 남이 던져주는 노래 위주로 듣곤 하는데, 요즘엔 그다지 던져주시는 분이 없어서 옛날옛날 노래 재탕으로 보내고 있군요. Initial D nonstop Megamix 라던가.(...)
여전히 아이콘 신청해주시면 바꿔드립니다. 아이콘 사이즈는 100x100 이하로 보내주시고 jpg, gif나 png 포맷을 권장해드립니다.
오늘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씨인데, 비와 더위 잘 피하시고 건강하신 여름 되세요. 다음에 뵙는건 가을이나 내년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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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30 (Tue) 15:3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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