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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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6 (Mon) 06:18:32 [Back]

가끔, 태경이 바보같이 보일때도 있지만...
가끔, 태경을 무시하고 있을때도 있지만...

역시, 난 당신을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해.

음, 당신은 좋은사람이야. 난 그렇게 될 수 없을거야.
나는 가끔씩 사람들의 유순함(진실이든 가식이든)이 부러워.
태경의 경우에는 진실한 유순함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부러워, 부럽다고.

요즘따라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

p.s- 새해에도 그런 모습으로 계속 살아줘.(아 근데 최근에는 도데체 무슨 상태로 지내는지를 모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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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 할까.
일단 최근에는 그저그렇게 지낸다는것과, 아마도 나에게서 보여지는 유순함은 가식- 이라는것 이겠지.

일단 나는 기본적으로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니까.
그러니까 보통의 사람들에게, 나와는 관계없는, 피상적으로 대하는 이들에게.
다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하고.. 나역시 피해받지 않기를 바라고.
아마 그정도가 아닐까.
..다만 누군가를 돕고 싶어지는건 취미적인 문제로, 도움이 될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어져. 길을 묻는 이에게서 라거나.. 이런저런.
..어찌되었건 결과적으로는 유순하게 지내고 있는것일지도 모르니까, 부러워..할수도 있겠지. 라는건 어둠은 그게 없고, 가지고 싶다는걸까나.

나도 비슷하게, 그런식으로 부러워지는게 한가지 있기는 있어.
어딘가의 보석공주- 라는 이야기에서 들은것이지만.
5월에 태어난 여자아이들은 보석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어.
사실 그 보석은 단지, 사람들을 달래어줄수 있는, 그런거였어. 5월과는 관계없이, 여자아이라면 대개 누구나.. 가지고 있더라고. 내가 본 중에는.
..그게 부러워. 사실 반쯤은 장난처럼 여자..처럼 행동해보려고 해도 나로서는 그런걸 가질수 없다는게- 아마 어둠이 그렇게 될수 없을거라고 생각하는것처럼- 떠오르거든. 아마 나도 그렇게 할수 없을거야.
나는 남을 위로할수 없다는게, 짙게 떠올라.
그리고 그래서 여자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그게, 부러운거지.
..관계없는 이야기이지만, 내가 보는 여자..란 그런걸까나.

..뭐. 그래도.
가질수 없는게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도 생각해보는게.
조금쯤은 기분 좋아질수 있는, 그런게 아닐까.
또는 가지고 있는것 보다는, 가질수 있는것- 노력해서 얻을수 있는것.
..힘내보렴.

최근에는 학원을 다니고, 하루 4시간정도 하는, 귀가후에는 내내 논단다.
라그온등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은 일에, 즐겁게 노는 중..이지.
그리고 봄이 오면 학교에 가야 하고, 학교/학원을 다녀야 할테고, 여름에는 자격증 시험이 있을테고, 자격증공부학원- 인 셈이니까.
...라며 지낸단다. 나름대로의 소일거리- 일지도 모르겠지만 비교적 안정된 생활. 다만 경제적으로 제법 궁핍한것만 제외하면.

잘 지내렴.
다음에.. 다시 보자고.

2003/01/06 (Mon) 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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