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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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3 (Fri) 07:51:08 [Back]

AKI

AKI군은 매일매일 모에판을 들여다봅니다.
오늘도 모에판을 보았습니다.
한 한국인이 '아색기가'를 올린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 일본인이 아색기가를 보고 '모에판에 올린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재미있다'고 쓴 것이 보였습니다. 조만간 관리자님에 의해 삭제될만한 것이긴 하지만, 아니 어쩌면 삭제되지 않을지도, 아무튼 만화라는 언어가 국경을 넘어 커뮤니케이션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보니 재미있더군요. 역시 만화는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아 좋은 것일까요.

새삼스레 만화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어버렸습니다.

- Akakumo A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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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판이 뭘까요- 라고 하고 싶지만 어떤것인지는 알겠네요.
일단 그런 종류의 커뮤니티..에는 대개 관심이 없어서.
아색기가 역시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짐작은 가는군요. 아마도 스포츠신문..에 연재되고 있을 종류의 만화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가 매일 대털을 본다고 보던 페이지에 비슷한 이름이 있던것 같기도.

개인적으로는 만화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재미..라는게 문제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건 어떤종류의 진지함, 추측되는 이야기의 반전, 정교한 설정, 희극화된 소도구..등일까요.
보다보면 어딘가에서 바닥을 뒤굴정도로 우스운 이야기가 있는것도 좋고, 저기서 날아온 부메랑에- 바라보니 서있는 테롤- 이라던지. 카나메를 안전하게 바닥에 던져놓고 뒤에 보니 아무도 없다- 라던지, 그 우안은 그래서 없었다- 라던지, 불타오르는 두사람- 이라던지.
..그러니까 결국은 만화- 를 좋아하기 보다는 이야기의 재미를 좋아합니다. 저는.

..재미가 없는, 다음페이지에 무슨 말을 할지 뻔히 보이는, 그러니까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칼을 들이대며 마녀- 라고 외치는, 한명이 나오고 한명이 쓰러지는, 그런 종류의 이야기는 그다지 좋아할수 없습니다. 보다가 적당히 쌓아버리는게 보통이군요.

..미디어로서는 만화도 소설도 애니도 영화도 뭐든 좋다고 생각하지만.
정감이 가는쪽은, 사소한 이유로 만화와 소설쪽이군요.
..애니는 모종의 이유로 스킵했고, 영화는 사실 잘 기억도 못하고 있어서.

재미있는건 좋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01/03 (Fri) 14: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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